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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트롯신이 떴다2' 2라운드 마지막 무대와 3라운드 미션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8회에서는 치열한 2라운드 대결 끝에 살아남은 무명 가수들의 3라운드 무대가 시작됐다.
배아현은 "기교 있는 노래만 하다가 기교를 잡고 담담하게 부를 수 있는 발라드는 처음이다"라고 밝히며 노래를 시작했다.
배아현은 담담하게 '초혼'을 열창했고, 장윤정은 "노래가 그런 것 같다. 가사는 정해져 있지만 노래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거 같은데, 슬픔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 보니 멋지다"라며 배아현을 응원했다.
랜선 심사 결과 배아현은 70% 커트라인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은 장윤정 팀 삼총사가 무대에 올랐다. 삼총사는 "저희는 트로트계의 아들돌이다"라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삼총사는 장윤정의 '사랑 참'을 선곡했다. 장윤정은 "지영일 씨 아버지가 트로트 가수라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지영일은 "저희 아버지가 30년 가까이 무명가수로 활동하고 계신다. 제가 해보니까 참 어렵더라. 아버님도 사랑하는 가족과 좋아하는 일을 지키느냐고 힘드셨을 것 같다"라며 선곡 이유를 공개했다.
삼총사는 그동안 신나는 노래 위주로 불렀다면 이번에는 잔잔한 발라드를 삼총사만의 곡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르던 지영일은 노래가 끝난 후 오열했다.
삼총사의 무대를 본 장윤정은 "저는 삼총사가 이 노래를 부르고 이런 모습을 보여준 것 만으로도 좋았을 것 같다. 본인들은 어땠냐"라고 물었다. 이에 삼총사 멤버들은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이런 기회를 준 장윤정 멘토님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삼총사는 랜선 심사 결과 75%의 높은 점수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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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미션곡은 '시대별 트로트'였다. 각 참가자는 시대별 트로트를 선택해 1:1:1 데스매치로 노래로 대결을 펼쳐 가장 점수가 낮은 한 사람이 탈락하는 것.
처음 대결은 장윤정 팀의 한여름, 남진 팀 손빈아, 주현미 팀 강소리가 붙었다.
먼저 한여름은 장윤정의 '애가 타'를 선곡했다. 원포인트 레슨에서 장윤정은 한여름에게 "호흡을 조절해 감정을 고조시켜야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장윤정의 레슨을 받은 한여름은 바로 바뀐 모습을 선보여 장윤정에게 인정 받았다.
한여름의 무대를 본 장윤정은 "여름 씨 만큼 제가 떨었던 것 같다. 본인 스타일로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끝까지 집중해서 잘 했다"라고 칭찬했다. 설운도는 "심수봉 선배님의 소리가 나오는 데 정말 예쁘다"라고 극찬했다.
한여름은 랜선 심사위원들에게 72%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손빈아는 긴장한 채로 무대위로 올랐다. 손빈아는 "트로트 가수 손빈아 입니다"라고 인사를 했지만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손빈아는 '창밖의 여자'를 선곡했다.
남진은 손빈아가 '창밖의 여자'를 선곡한 것을 보고 "여러운 노래인데 잘못 고른 게 아닌가"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손빈아는 자신의 애절한 목소리로 '창밖의 여자'를 완벽하게 소화하 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기실에서도 출연자들은 손빈아의 노래에 감정을 이입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손빈아의 무대가 끝나자 남진은 큰박수와 함께 "잘한다"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빈아는 랜선 심사위원들에게 80%의 선택을 받으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강소리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긴장을 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50년대 노래를 선곡 해야 하는 강소리는 좀처럼 자기에게 맞는 곡을 선곡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님 계신 전선'을 선곡한 후 주현미는 원포인트 레슨을 하기 시작하며 "한 소절 한 단어를 신경 써야 한다. 소리씨는 많이 연습을 해서 와야 한다"라며 포옹으로 응원했다.
강소리는 '님 계신 전선'을 들고 무대에 올랐고, 생소한 노래에 모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를 보던 주현미는 "연습 많이 했네 잘했다"라며 칭찬했다.
이 무대로 강소리는 랜선 심사위원들에게 70% 선택을 받아 탈락했다.
주현미는 "정말 잘했다. 이제 그 어떤 노래도 지금처럼 듣고 배워서 소리씨 것으로 만들면 된다. 제가 큰 박수 보내 줄게요"라며 탈락한 강소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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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는 남진 팀의 김태욱은 장덕의 '소녀와가로등'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김태욱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노래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진은 "제일 중요한게 자기 색깔이다. 근데 태욱 군은 자기 색깔이 강해서 참 좋다. 본인만의 감성도 참 좋다. 기대가 되니까 선배로서 부탁하고 싶은 것은 지금 소리에 강한 톤만 더해지면 더 좋은 가수가 될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김태욱은 랜선 심사위원들에게 77%의 선택을 받았다.
다음 무대는 지나유가 60년대 노래인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선곡했다. 지나유는 "이 노래가 영화 ost라서 실제 영화를 다봤다. 보면서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혀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나유는 자신 만의 목소리로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소화했고, 설운도는 "남자 노래는 여자가 부르기가 쉽지 않다. 감정 표현을 내기고 힘들다. 제가 볼 때는 긴장을 많이 하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지나유는 랜선 심사위원들에게 73% 선택을 받았다.
다음으로 김연자 팀의 박군이 랜선 심사위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다. 박군은 윤수일의 '아파트'를 김연자의 추천으로 선택했다.
박군은 전주가 시작되자마자 귀여운 안무로 심사위원들의 마음 사로잡았다. 진성은 "제가 노래를 잘 뜯어서 봤는데 노래를 정말 잘한다"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군은 랜선 심사위원들에게 82% 선택을 받아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결국 73% 선택을 받은 지나유가 탈락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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