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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천우희가 하룻밤 사이 카지노를 마비시킬 혼란을 몰고 온다.
여기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로움의 상반된 분위기가 담겨 있어 더욱 호기심을 잡아끈다. 교도소 감방 안 죄수복을 입은 이로움의 티 없이 말간 얼굴은 그가 누군가를 해했으리라는 짐작조차 쉽게 하지 못하게 만든다. 하지만 모두가 잠든 시간, 빨대를 쥐고 옆자리 수감자의 눈을 고요하게 내려다보는 이로움에게선 왠지 모를 위험한 기운이 감지된다.
이어 교도소를 벗어나 카지노에 등장한 이로움의 180도 달라진 자태가 눈길을 멈추게 한다. 매혹적인 비주얼과 능수능란한 갬블러처럼 테이블을 다루는 에디튜드까지 더해진 이로움의 변신이 누구든 한 번쯤 돌아볼 수밖에 없게 하는 것.
이에 뛰어난 머리로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춰 겉모습과 말투, 습관 등 모든 것을 꾸며내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천재 사기꾼' 이로움의 진가가 벌써부터 느껴지고 있는바. 과연 그녀가 출소 후 카지노를 찾은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이 쏠린다.
천우희가 쏘아 올린 '이로운' 사기와 원대한 '복수'의 서막은
조지영 기자soulhn1220@sportschosun.com